(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6125만원의 성금을 모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경기도와 도청 3개 노조(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직원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했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은 성금은 삶의 터전을 잃고 생계를 위협받는 피해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경상북도 울진군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화재 발생 9일만인 13일, 역대 최장 시간인 21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택 319채 등 총 643개소의 재산이 손실됐고 산림 2만923ha가 피해를 입었다. 경기도는 산불 진화를 위해 1007명의 소방인력, 399대의 소방차량과 25대의 헬기를 지원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기도 공직자들이 자발적 동참으로 모은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피해가 하루속히 복구되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인미래신문=정재형 기자) 경기도는 17일 도청 3개 공무원노조와 직장 내 괴롭힘 근절과 모성보호 등이 담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청 내 복수노조가 교섭창구 단일화를 통해 진행한 최초 협약으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과 강순하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윤석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장, 백승진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제6차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2007년 제1차 단체협약 체결 이래 여섯 번째로, 1~5차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단독 체결한 바 있다. 6차 단체협약은 2019년 7월 노동조합의 요구로 시작되어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운 교섭 여건 속에서 2년 만에 합의에 이르렀다. 모두 158조문 371개항에 달하는 이번 단체협약서의 주요내용은 직장 내 괴롭힘 근절 이외에도 ▲모성보호 ▲휴게시설 등 확보 ▲청사 밖 사무실 이전 시 근무조건 협의 ▲인권침해 및 성희롱 예방 등 조합의 요구사항과 관심사항이 반영됐다. 도는 합의된 단체협약서를 15일 이내에 고용노동부에 신고할 예정이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행대행은 "이번 협약은 경기도청 3개 노조와 최초로 체결하는 매우 의미있는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