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20일 시청 시장실에서 지난 6월 물류 대란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기아자동차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지난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완성차 출하에 차질을 빚으며 보관할 곳이 없어 공장 생산라인이 중단할 위기를 겪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동굴 277대, 광명G타워 508대, 경인교대 2071 등 총 4647대를 임시로 보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이 물류 대란의 위기를 넘기는데 크게 기여했다. 기아자동차는 "물류대란의 위기 속에서 신속한 행정지원 등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인 기아자동차가 물류 대란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지역 내 기업 등이 어려움에 처하면 우리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오는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파업 종료 시점까지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도는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본부장으로 총괄반, 수송반, 홍보반 등 3개 반 규모의 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현장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파업에 대비해 일선 시·군이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자가용 화물차 중 최대적재량 8톤 이상의 일반형 화물자동차(카고 트럭)와 견인형 특수자동차(트랙터)를 보유한 차주나 운송업체는 가까운 시·군·구에 신청서를 제출해 허가증을 교부받으면 6월 7일부터 13일까지(7일 단위 재연장) 유상운송(영업행위)을 할 수 있다. 도는 이 과정에서 홍보 및 동향 파악을 통해 도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파업 종료 시까지 국토교통부 등과 긴밀히 공조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시·군의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 지원 등을 통해 화물 수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