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안산시단원구을, 법제사법위원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 리콜센터 급발진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급발진 신고 내역은 총 142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급발진 사고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명확한 책임규명과 제조사의 소극적인 조치로 인해 피해자의 고통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연도별 급발진 사고 피해접수 현황을 보면 ▲2017년 58건 ▲2018년 39건 ▲2019년 30건 ▲2020년 6월 기준 15건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71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아자동차 17건, 르노삼성 13건, BMW 11건, 쌍용자동차 10건 등으로 급발진 사고가 접수됐다. 현행 제도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피해자가 구제받을 수 있는 것은 자동차 리콜제도다. 그러나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입증책임이 제조사 측에 없어서 실제 구제로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 김남국 의원은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최근 감소했으나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급발진 사고를 비롯한 여러 차량 사고 등에 대한 입증책임을 제조사 측에서 부담해야 하는 내용을 검토할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9명은 순정부품과 유사한 수준의 품질이면서 가격은 낮은 이른바 자동차 인증대체부품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5일 간 자동차 보유 및 수리 경험 있는 도민 1004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대체부품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가 ‘사용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도는 대체부품의 규격이나 품질이 자동차 제조사에서 나오는 순정품(OEM 부품)과 동일하거나 유사할 경우 인증기관이 성능, 품질을 인증해 주는 제도로 지난 2015년 1월 시행됐다. 그러나 그동안 순정품 부품 위주의 공급체계로 인한 유통망 부재, 시장규모 협소 등으로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사 결과 도민들의 자동차 수리 시 부품 가격에 대해 비싸다는 인식(국산82%, 외국산89%)은 매우 높았고 흔히 순정부품이라 불리는 OEM부품(78%)을 대체 부품(17%)보다 더 선호했다. 이는 대체부품이 OEM부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만큼 품질도 나쁠 것(55%)이라는 인식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대상 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