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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한양대학교 ERICA, 녹조·악취·거품 등 오염수 '안산천 방류' 확산 우려

짙은 녹조 및 악취·거품의 원인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내에 있는 구거에 오염물질이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RICA캠퍼스 언론정보관 뒤편 나지막한 동산 아래에서 짙은 녹조뿐만 아니라 악취 및 거품이 발생한 오염수가 구거를 따라 안산천으로 흘러 들어가 오염을 확산시킨다는 지적이다.

  

30일 안산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녹조현상은 ▶질소인이 함유된 비료 또는 퇴비 등 영양물질 과다 유입 ▶수온상승 ▶생활하수 및 산업폐수 유입 등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양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오수·우수관은 완벽히 분리돼 있어 하수 및 폐수가 유입될 확률은 없다"며 "이곳의 바닥은 갯벌로 한번 유입된 수량은 쉽게 땅으로 흡수되지 않고 구거에는 낙엽 등의 퇴적으로 물의 흐름이 좋지 않아 물이 고여 썩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지금 시기에 발생하는 녹조는 독성이 없다. 맨홀로 유입된 우수는 오염원을 제거해 안산천으로 방류한다"라며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