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8월1일부터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된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에게 실시하던 유선 모니터링이 폐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평택시 자체적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평택시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 마지막 주 일일평균 111명에서 8월 첫째 주 일일평균 157명으로 전체 확진자수와 비례해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층의 경우 처음 확진됐을 때 보건소로부터 안내를 받기는 하지만 격리 중에 증상이 악화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불안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난 7월22일 개소한 '보건소 24시간 의료대응 및 행정안내센터'에 배치된 보건인력을 활용해 고령층 어르신들이 관리 사각지대에 빠지지 않도록 내 부모님 같은 마음으로 격리 중 1회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8월 2일부터 약 800여명의 어르신에게 응급 시 119 전화 및 대면진료 자율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가족들도 확진되신 부모님께 하루에 2번 안부전화를 드려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증상이 악화될 경우 119 또는 보건소 24시간 의료대응 및 행정안내센터로 전화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