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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발달장애예술가 김채성 작가, '첫 번째 무지개를 그리는' 개인전 시민과 소통

시흥시,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 대관 전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 대관 전시를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관 전시의 첫 문을 여는 작가는 시흥에서 발달장애예술가로 활동 중인 김채성(23세, 능곡동) 씨다.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김채성 작가는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을 내는 본인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싶어 'My First Rainbow'라는 전시명으로 오는 5월 1일까지 개인전을 개최된다. 

 

김 작가는 제15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입선을 시작으로 사단법인 꿈틔움 주최 공모전에서 일러스트 부문 열정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디스에이블드와 아트림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미술교사로 활동하는 등 그림으로 다양하게 소통 중이다.

 

김 작가는 "발달장애 예술가로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세상과 소통하게 됐다"며 "첫 개인전을 통해 관객들에게 동심의 세계로 들어온 것 같은 경험을 주고 저 또한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꿈으로 가득한 동심의 마음을 지니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시흥시에 20년 넘게 거주한 지역 주민으로 첫 개인전을 지역에서 여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 있고 이런 기회를 열어주신 시에 감사드린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역할 중 하나는 장벽과 편견, 차별 없이 누구나 예술적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게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모랫골 만지작스튜디오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가와 시민이 문화로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My First Rainbow' 전시에 이어 5월 2일부터 5월 12일까지는 황금손가락 단체의 '일상에 물들다' 전시가 진행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시흥시 생태문화도시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