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시가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을 도입해 20일 모든 직원 PC에 솔루션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은 PC 모니터 화면, 출력물에 부서명·사용자 이름·아이피 주소·날짜 등이 적힌 워터마크를 표출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다.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추적이 가능하도록 설정했고 5월 2일부터 출력물에도 워터마크가 적용된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권선구청 공무원의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한 직후 개인정보 권한을 관리하는 55개 부서를 대상으로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근권한을 일제 정비를 했다.
앞선 지난 1월에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일제 점검한 후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할 대책을 수립했다.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개인정보 검증단'이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일제점검에서 관리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26개 시스템을 점검했다.
지난 4월 7일에는 이재선 수원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개인정보 보호 조례'가 공포됐다.
개선 대책은 ▲취약 분야 특별점검(외부 전문가 검증단 통한 현장점검 등) ▲개인정보 유출방지 시스템 도입 ▲중앙부처 시스템 개인정보 관리 개선 방안 건의 ▲접속기록 점검 개선 컨설팅, 현장 점검 ▲수원시 개인정보 보호 조례 제정 ▲수원시 통합 개인정보 접근권한 관리지침 수립 ▲개인정보 보호교육 강화 ▲개인정보 전담 조직 신설, 시스템 담당인력 충원 등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근 권한·접속 기록 특별점검 등으로 지속해서 안전 조처를 하겠다"며 "또 개인정보 접근관리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개인정보 보호교육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