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무인으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내에 시민의 안전사고 및 범죄 예방과 긴급 상황 시 신속 대처가 가능한 안심벨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야간시간 또는 인적이 드문 무인 공영주차장을 이용 시,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게 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안심벨이 설치된 곳은 건축물식 공영주차장 3개소(대야상업 1·2, 경기스마트고 공영주차장)다.
설치된 안심벨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와 같은 명령어가 작동해 시흥경찰서로 즉시 전송된다.
이후 112종합상황실로 음성통화가 연결되면 정확한 위치 정보가 전송돼 위급상황을 재빨리 알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강력범죄를 방지하는 안심벨 설치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시민들이 주차장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난 혹은 실수로 안심벨을 오용할 경우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허위신고는 반드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