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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1회 아펜젤러 선교대상, 박천달 선교사 수상

아프리카에서 39년간 하나님 말씀 전파

(경인미래신문=정재형 기자) 제1회 아펜젤러 선교대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수원성교회에서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하근수 경기연회감독, 이후정 감리교 신학대학 총장 수원성교회 교인 등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39년을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및 케냐, 탄자니아 등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파, 지난 1995년부터는 기독교대한감리회 파송선교사로 사역활동을 하고 있는 박천달 선교사가 제1회 아펜젤러 선교대상을 수상했다.

 

 

아펜젤러 선교대상은 한국 개신교 초기 감리교 한국선교회 소속 으로 선교·교육·의료 및 사회봉사를 했던 아펜젤러 선교사의 희생과 헌신정신을 기리기 위해 MTU세계선교회(이사장 임일우 목사)와 감리교 신학대학이 협력해 제정, 이번에 첫 시상식을 가졌다.

 

감리교신학대학 82학번 동문들이 힘을 모은 이날 시상식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이 후원, 곽일석 목사(MTU세계선교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임일우 이사장은 인삿말에서 "박 선교사는 탄자니아에 교회지도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사역에 힘을써 졸업생 300명을 배출했다"며 "17개 교회를 개척한 선교사로 우리민족이 130년전 받은 아펜젤러 선교사의 고귀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아프리카선교로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상식 전에 열린 예배에서 한상호 목사(부여제일교회)의 기도와 이민근 목사(방산교회)의 성경봉독, 원예은 청년의 특송이 이어졌다.

 

이철 감독회장은 '복음의능력' 제목의 설교에서 "감리교본부의 역할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행사라"라며 "대한민국 해외 선교사역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근수 경기연회 감독의 격려사 및 이후종 감리교신학대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천달 선교사는 "선교사역으로 투병하는 부모곁을 지키지도 못하고 동생들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 했다"며 "아내 홍난윤 선교사와 가족들에게 늘 미안해 왔는데 선교대상 수상이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상을 위해 준비해온 MTU세계선교회와 열정어린 후원으로 함께해 준 모든교회 감리교본부, 감신대에 감사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펜젤러선교대상 위원회는 이날 시상식에서 표창패와 1000만원의 선교비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