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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 태산패밀리파크, 새 모습으로 변신 재개장

(경인미래신문=이정우 기자) 김포 태산패밀리파크가 확 바뀐다. 2002년 개장한 태산패밀리파크는 연간 10만 명이 찾는 체험형 가족공원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차로 10분이면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야외 무료 물놀이장은 물론 도자기‧목공예 체험까지 가능해 연인, 친구는 물론 가족단위까지 다양한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대적인 정비와 시설확충 공사를 마치고 오는 7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태산패밀리파크를 만나보자.

 

■ 대규모 리모델링, 편의시설 확충 ‘물놀이장’ 

 

어린이 물놀이장은 태산패밀리파크의 최고 인기 시설이다. 평일에는 유치원, 어린이집 단체 이용객들과 주말이면 가족 이용객들로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시설이 오래되면서 한강신도시의 최신 물놀이시설들과 비교됐지만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월이면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기존 계류형 물놀이장은 슬라이드와 조합놀이대, 워터터널이 있는 복합 물놀이장으로 확장 조성된다. 잔디광장 반대편의 바닥분수는 낡은 포장을 교체한다. 

 

또한 철저한 수질관리를 위해 정화시설을 보완하고 오염원을 차단해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파고라, 그늘막, 간이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올해 대폭 확충돼 김포의 대표 무료 물놀이장이 될 전망이다.

 

 

■ 시설 대폭 업그레이드 ‘목공예‧도자기체험장’ 

 

태산패밀리파크의 또 다른 매력은 도자기와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예체험장이다. 

 

외관부터 독특한 목조건물의 공예체험장은 개장 당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낡은 지붕을 교체하고 목재 데크를 확장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공예체험장은 별도의 준비 없이 전문가의 지도 속에 자신만의 도자기를 빚고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도자기 체험은 접시, 머그컵 등 초벌 된 도자기에 색을 칠해 완성하는 핸드페이팅부터 물레성형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목공예 체험은 연필꽂이, 액자, 목걸이피리, 퍼즐 장난감 등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개인 프로그램과 공간박스, 미니수납장, 책꽂이 만들기 등 가족 프로그램과 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정규반도 운영 중이다. 

 

도자기 정규반은 숙련도에 따라 기초, 중급, 응용반으로 수준별 강의가 진행된다.

 

목공예 정규반은 수강생별 맞춤형 일대일 자유 작품 수업이 가능하며 자신만의 도마, 탁자 등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 컴퓨터수치제어(CNC)라우터를 도입해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목공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공원에서 원 없이 뛰었어요" 반려견 놀이터

 

지난해 3월 김포 최초로 조성된 반려견 전용공원도 인기다. 

 

총 2301㎡ 규모에 반려견 놀이터, 격리장, 배변장, 음수전과 함께 견주들을 위한 벤치와 테이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또한 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를 분리하고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도 설치돼 있어 보다 안심하며 반려견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동물 등록이 확인된 반려견만 이용 할 수 있으며 견주는 목줄과 배변봉투를 꼭 지참해야 한다. 

 

반려견 전용공원은 개장 이후 견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계속 늘고 있다. 

 

“반려견 놀이터가 생겨서 너무 반갑다”거나 “무료 공원에서 원 없이 뛰었다”는 이용 후기가 뜨거운 인기를 보여준다.  

 

 

 

■ 정하영 시장 “북부권 대표 가족공원 명성 이을 것”

 

태산패밀리파크는 올 3월부터는 공원 확충공사가 한창이다. 

 

공원 앞쪽으로 하성로가 개설되면서 추가 편입된 1만5100㎡ 규모의 부지에 테마공원 ‘사계정원’을 조성하고 부족한 주차장도 6월까지 확충한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1600여 주의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녹색 힐링 공간이 추가되고 주차공간도 130면이 더 늘면서 이용객의 편의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수생식물을 즐길 수 있는 생태연못, 계절마다 야생화가 가득한 초화원, 이용도가 가장 높은 중앙잔디광장 주변의 보행로도 정비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대규모 리모델링과 시설투자로 태산패밀리파크가 김포 북부권의 대표 가족공원으로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한강신도시의 호수공원 장미원과 한강중앙공원 초화원, 금빛수로 라베니체 수상레저시설,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아트빌리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시민이면 누구나 집 앞의 특화된 공원에서 휴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원도시 김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