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화성시의회(의장·배정수)가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사 공간에 만든 ‘움직이는 미술관’ 전시회가 지난 1일부터 김소연 작가의 개인전 ‘블라섬(Blossom)’이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따뜻한 감성과 깊은 울림을 전하는 미술 작품으로 구성했다.
김 작가는 기획 의도에 대해 “자연의 미묘한 변화와 인간 내면의 감정을 연결 지어 회화로 풀어냈다”면서 “꽃이 피어나는 과정은 인간의 성장과 정서의 흐름을 상징하며 겹겹이 쌓인 패턴과 추상적인 이미지들은 삶 속에서 누구나 겪는 개화의 순간을 환기시킨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작가는 평소 화면을 덧칠하고 긁어내는 회화적 기법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자연 현상의 다양한 양상을 표현한다. 또 그 안에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균형을 이끈다.
그는 이런 기법에 대해 “자연의 생성과 소멸, 회귀의 순환성을 담아내며 인간 삶의 향상성과 회복력을 시각적으로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배정수 의장은 “움직이는 미술관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의회라는 무거운 공간이 더욱 친근하고 심미적인 공간으로 승화하고 있다”며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감성적인 작품에서 피어나는 자연과 공감의 연결 속에서 잔잔히 위로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소연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그동안 20회가 넘는 개인전과 초대전을 진행했고 화성시 미술협회와 한국여류화가협회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