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다음달 7일부터 21일까지 관내 시민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상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아 1년에 한 번씩 보강접종을 권장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시는 약 4000마리 분량의 백신을 관내 33개 동물병원에 공급하고 안산시수의사회의 협조 아래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3개월령 이상의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는 기간 내 동물병원을 방문하고 1만 원의 접종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접종 가능한 동물병원은 안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거나 안산시수의사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물병원이 없는 대부도의 경우 5월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공수의사가 대부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일괄로 접종한다.
한편 시는 야생동물로부터 광견병 전염을 차단하고자 방역 활동도 병행한다.
시화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동물(야생너구리, 고양이, 오소리 등)에 대한 광견병 미끼 예방약 4320개를 살포하고 섭취 여부를 관찰해 전염원을 사전에 방지한다.
이범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광견병은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반려동물을 기르는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