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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기업·자영업자, 정부 '임시공휴일 지정' 혼선 가중

임시공휴일 지정, 시장 자율에 맡겨야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2025년 설 연휴가 최장 9일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일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설날은 오는 29일로, 연휴는 28일부터 30일까지 화·수·목 3일간이다.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샌드위치일인 27일 월요일과 31일 금요일에 대해 각 상황에 맞춰 운영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정부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설 연휴를 맞아 국민 휴식을 지원하고 소비 활성화를 통한 내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인건비 가중뿐만 아니라 생산계획을 수정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너무 오랜기간 이어지는 연휴로 오히려 손님이 급격히 줄었다"라며 "해외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하소연했다.

 

또한 한 기업인은 "일부 직원을 정리하는 등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생산 일정 등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휴일수당 등 인건비 지출만 1.5배 늘게됐다"고 한탄했다.

 

아울러 "오랜 시간 동안의 연휴를 모든 국민이 반기지는 않는다"라며 "수입은 같은데 휴일로 인해 지출이 늘어 고민하는 근로자도 있다. 시장 자율에 맡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국제공항 6곳에서 총 134만 295명이 국제선을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