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대야동 북시흥농협 부지에 대한 공공적 활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원들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부지는 과거 시흥시청이 인근에 위치했던 상징적인 장소로, 대야·신천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북시흥농협의 신천동 이전 결정으로 기반시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신도시 개발로 원도심의 인구와 상권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시설마저 사라질 경우, 이 지역은 슬럼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시흥시는 해당 부지를 선제적으로 매입하고, 지역 내 공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구체적인 활용 방안으로 ‘대야신천 어울림센터’ 조성과 함께 대야신천 행정복지센터의 이전 설치를 제안했다. 이는 복지 인프라 확충을 넘어, 대야·신천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과 편의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조치라는 설명이다. 시흥시는 현재 은계, 목감, 능곡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어울림센터를 확충하고 있으나, 정작 구도심인 대야·신천 지역은 해당 정책에서 소외되어 왔다며 ‘균형 발전’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절대평가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입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도 교육감은 30일 민선 4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교육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것이 공교육의 힘"이라며 "공교육의 발전을 위해 수능 절대평가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읽걷쓰 기반 교육과 AI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지난 3년간 인천교육은 '앎과 삶을 잇는 교육'을 실현하고 '다양한 학교와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 경로를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는 학교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교육이 추구하는 '학생성공' 역시 인간-자연-AI의 공존과 협력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읽걷쓰를 '학교 교육과정 속으로', '전국화·세계화 속으로' 확대해 꽃피우고, 학생들이 '일상을 배움으로', '평생학습 실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읽걷쓰는 학생들이 AI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시가 경북 봉화군에 조성 중인 '청량산 수원캠핑장'에 19억여 원의 시설 개선비를 투입해 향후 10년간 운영할 계획이지만 수익성 확보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수원시가 지난 4월 작성한 ‘청량산 수원캠핑장 추진 경과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캠핑장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1만 2000여 명에서 1만여 명 수준의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5년 6월 25일자 '수원시 봉화군 청량산 캠핑장, 시의회 통과… 1표 차 '진통' 50억 투입 논란') 같은 기간 시설 운영에는 2022년 1억 5000여만 원, 2023년 2억 4700여만 원, 2024년 2억 9400여만 원의 고정비와 변동비가 투입됐지만 각각 1억 3900여만 원, 1억 2100여만 원, 1억 3100여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19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캠핑족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안을 수립했다. 수원시는 시설 개선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중순 캠핑장을 재개장할 계획이지만 이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에도 적자 경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과 2027년 이용객 수는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우성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지난 22일에 이어 29일에도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의왕우리교회와의 임대료 문제, 경기도교육청의 재정 지원 내역 그리고 학교 운영의 투명성 확보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지난주에도 의왕우리교회가 학교 시설을 예배 공간으로 사용하는 데 대해 우려(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5년 6월 22일자, ‘우성고 학부모, 의왕우리교회와 갈등 격화... "학교는 예배당이 아니다"’)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의왕우리교회 측은 이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교회의 침묵을 비판하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또다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교회 성도들과 의왕시민들에게 사안의 실상을 알리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우성고등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요구는 학교 시설 사용과 관련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교회로부터 침해받고 있어 학교 운영과 관련해 투명성을 확보해 달라는 내용"이라며 "의왕우리교회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가 별도로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본보는 의왕우리교회 담임목사의 입장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주하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이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였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강서구 방화동을 잇는 총연장 약 20km 구간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26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광남로 인근 공사 현장 진·출입로 주변은 공사장에서 유출된 흙과 세륜기에서 발생한 오탁수로 인해 도로가 오염된 상태였다. 특히 대형 덤프트럭이 세륜기 위에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차량에 묻은 흙을 씻어내고 있었으나, 완전히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대해 공사 현장 관계자는 "세륜기가 갑작스럽게 정상 작동을 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세륜기를 신속히 수리하고 주변 도로도 최대한 빨리 청소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도로 위 토사를 고압 살수기와 살수차를 이용해 제거하는 과정에서 비점오염물질과 오탁수가 우수관으로 그대로 흘러들어가는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며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공사장 관리 상태 전반에 대한 개선 조치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 관계자도 "현장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시가 추진 중인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사업’이 지난 24일 시의회에서 가까스로 가결됐지만 후폭풍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진 수원시의원은 25일 제39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캠핑장 조례안은 17대 20, 예산안은 17대 18로 통과됐지만, 행정 절차 위반 등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외의 지출 또는 예산 초과 지출에 대비해 예산 총액의 100분의 1 이내 금액을 예비비로 계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원시가 추진 중인 청량산 캠핑장은 지난해 6월 우호도시 협약과 연계해 시작된 사업으로 관련 협약서나 계약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캠핑장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사업으로, 보고회 등 적법한 절차를 반드시 거쳤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캠핑장 예산안은 상임위에서 부결됐지만 예결위에서 다시 부활했고, 본회의에서는 전액 삭감된 채 상정돼 진통 끝에 17대 18, 1표 차로 통과됐다"며 "올해만 시설비 19억여 원, 인건비 1억여 원 등 총 21억 7000만원이 지출되고 향후 10년간 인건비 10억여 원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12BL 행복주택 건설현장이 환경 관리 부실과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일원 3만 3010㎡ 부지에 아파트 4개 동, 총 1424세대를 공급하는 공공주택 사업으로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고 있으며 오는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최근 공사현장에서는 환경 및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형 공사 차량이 사용하는 세륜기에서 발생한 오탁수 일부가 인근 진출입로 도로 우수관로로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점오염과 수질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장 관리 부실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고층 작업에 사용되는 대형 타워크레인의 일부 이동 동선이 공사장 외곽을 넘나드는 상황도 포착됐다. 공사장 외부로 돌출된 타워크레인은 인근 지역에 2차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금호건설 관계자는 "타워크레인이 공사장 외부로 이동할 경우 경보음을 울리는 등 제한 조치를 시행하겠다"라며 "세륜기에서 발생하는 오탁수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일군 성과를 돌아보고 시화호와 바이오를 역점으로 한 대한민국 비전을 제시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4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바이오·융합도시’, 시화호 거북섬 ‘해양레저관광 허브’ 구축 등 시흥시가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먼저 임 시장은 “지난 3년간 ‘민생과 미래’ 기조 아래 △시흥화폐 시루 1조 4000억 원 발행 △민선 8기 일자리 8만 2556개 창출 △주민자치회 20개 전 동 구성 △동 중심 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한 동장신문고, 시흥돌봄 SOS센터 구축 및 마을교육자치 강화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와 시화호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의 기반으로 지난해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시작으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협약을 맺었다”며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현대건설 간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6월에는 국내 대표 제약사 종근당 유치에도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임 시장은 시화호 명소화 사업에 대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경기도 ‘시화호의 날’ 지정 △정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평택시장애인체육회 등 종목별 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7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평택시 일원에서 2일간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농구, 보치아, 볼링, 파크골프, 풋살 등 총 5개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도내 24개 시·군에서 선수 424명과 임원 및 보호자 383명 등 총 807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개최지 평택시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 개최지의 자존심을 지키며 선전했다. 이 외에도 부천시, 수원시, 포천시, 성남시가 각각 금메달 1개씩을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군별 메달 현황을 살펴보면 ▶평택시: 금 2, 동 2 ▶부천시: 금 1, 은 1 ▶수원시: 금 1, 은 1 ▶포천시: 금 1, 동 1 ▶성남시: 금 1, 동 1 ▶하남시: 은 2, 동 1 ▶용인시: 은 1, 동 2 ▶파주시·광명시: 은 1 ▶구리시: 동 1개를 획득했다. 한편 가평군, 남양주시, 안산시, 오산시, 의정부시, 이천시, 화성시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우성고등학교 학부모들과 학교 일부 시설을 임대해 사용 중인 의왕우리교회 간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오전, 우성고등학교 정문과 후문에서는 학부모들이 '학교는 배움의 공간이다. 예배당으로 바꾸려는 교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온갖 비리 자행하는 의왕우리교회는 학교와 학생을 버렸다', '운동장은 학생들의 공간이다. 차량이 들어올 자리는 없다', '종교 아닌 교육으로, 학생을 위한 학교를 지켜내자', '학교를 학생들에게 돌려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를 열었다. 이날 학부모들은 교회와 학교 간 임대료 문제, 경기도교육청의 예산 지원 내역 등을 지적하며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학교 시설과 운영에 대한 회계자료를 공개하고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라"며 "학생들의 학습권이 최우선돼야 하며 종교 활동이 이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왕우리교회 측은 학교의 안정화 및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교회 성도는 "교회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신앙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에 기여하고 있다"며 "대화와 양보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