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책의 가치를 나누는 특별한 축제가 광명시(시장 박승원)에서 열린다.
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명시민체육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2025년 광명시 책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책 읽는 사이, 보물찾기!’로, 음악·공연·전시·체험·이벤트가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개막 무대는 금관앙상블의 음악여행과 매직서커스 공연으로 시작해 대북(BOOK) 타악 연주로 이어지며, 책과 전통·현대 문화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오후에는 광명시 ‘올해의 책’ 청소년 부문에 선정된 정다연 작가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작가는 저서 '햇볕에 말리면 가벼워진다'에 담긴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고 ‘서율밴드’가 공연을 더해 문학과 음악이 함께하는 시간을 만든다.
뒤이어 청년예술가 ‘이오이오프’와 ‘백영’이 각각 버스킹과 서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독서 오엑스(OX) 퀴즈’와 어린이 뮤지컬 '저요! 저요! 저요!'가 열려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한층 확대됐다. 축제 전 온라인으로 열린 ‘책 속 한 문장 댓글 이벤트’와 ‘책 속의 보물을 찾아라! 퀴즈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장에도 미로형 북큐레이션을 마련해 시민들이 퀴즈를 풀고 책 속 단서를 찾는 재미를 더했다.
개막식에서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로 푸드트럭 상품권도 증정한다.
잔디광장에는 40여 개의 체험·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도서관 정책 홍보와 독서동아리 활동 소개, 공예·친환경 체험 부스를 비롯해 관내 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연다.
또한 책놀이터에는 빈백과 파라솔을 설치해 독서와 휴식을 지원하며 굴렁쇠 굴리기·양궁·폼볼링 등 전통과 놀이가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책은 지식의 보고이자,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라며 “이번 책축제가 시민 모두에게 책 속 보물을 발견하는 기쁨과 함께, 세대를 잇는 교감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도서관 누리집(gmlib.gm.go.kr)에서 확인하거나 도서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