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희 기자) 국내 최초의 그림책 공립박물관을 조성하는 군포시가 국제안데르센상을 수여하는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와 함께 국제도서전시회를 연다. IBBY는 1953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전 세계 아동·청소년 도서에 관련된 작가, 출판사, 교수 등이 함께 결성한 비영리협회로, 전 세계 80여개국에 지부를 갖고 있는 국제적 권위의 기관이다. 전 세계에서 출간되는 아름다운 글 없는 그림책을 수집해 아프리카 난민이 머무는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의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소리 없는 책 프로젝트’는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아시아 대륙을 순회하는 그 첫 번째 전시회를 대한민국 군포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를 미루다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됐다.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며 전 세계 16개국 67권의 세계 그림책과 국내 선정된 작가 9명의 원화, 더미북, 체험코너 등 보기 드문 그림책 콘텐츠들로 채워진다. 또한 직접 전시회를 찾지 못하는 언택트 관람객을 위해 13일에는 KBBY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와 함께 언택트 세미나를 개최, 군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경인미래신문=송주열 기자) 성남시립박물관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성남시는 올해 상반기 문체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수정구 신흥동 2457번지 제1공단 근린공원 내에 건립하려는 성남시립박물관이 법률·정책·기술적 적정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 사전평가심의위원회는 지난 2~4월 서면·현장 평가·최종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통해 성남시립박물관 건립사업을 ‘적정’으로 평가했다. 성남시립박물관의 주제를 성남의 도시역사에 집중한 점, 박물관건립 TF팀을 신설한 점, 박물관 사업을 시민참여형으로 기획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사전평가를 신청한 13곳 지자체 가운데 적정 평가를 받은 곳은 성남시 등 3곳뿐이다. 성남시는 지자체가 박물관을 건립하려면 필수로 이행해야 하는 사전평가 통과와 함께 건립비 300억 원 중 2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6월 지방재정투자심사(중앙)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건축·전시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성남시립박물관 건립 공사를 본격화한다. 건립 장소는 신흥동 옛 제1공단 부지(8만4271㎡)에 조성하는 근린공원(4만6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