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이정우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김포에 있는 ‘라마다앙코르 김포호텔'을 외국인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하고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단기체류 외국인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것이다. 정하영 김포시장과 정부합동지원단 단장(복지부 서기관)은 10일 오후 해당 읍의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대표들과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정부합동지원단장은 “어제 확진자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철저히 격리해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입국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설 입소자는 증상이 없어도 14일간 격리와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동의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과 가깝고 민간주택이 없는 곳을 찾다보니 자연적으로 격리되어 있는 이곳을 지정하게 됐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미리 주민 여러분들에게 충분한 상의를 드리지 못한 점을 널리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당 호텔은 경찰과 군인들이 경비해 입실자는 객실 밖으로 나올 수 없고 14일간 격리 후 증상이 없으면 퇴실하게 된다. 정하영 시장은 “시민들께서 안전통제가 가능한지 또 지역경제를 위축시키지는 않을지 우려하시는 것을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지난 5일 수원시가 운영하는 자가격리대상자 임시생활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에 대학생 이OO(여)씨와 그의 어머니가 간식 꾸러미를 한 아름 들고 찾아왔다. 정성껏 포장한 간식 꾸러미에는 컵라면, 과자, 사탕, 음료수 등이 들어있었다. “건강하게 나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요”라는 글이 적힌 쪽지도 붙어있었다. 이씨는 간식 꾸러미 30개를 근무자에게 전달했다. 4월 3일 임시생활시설을 퇴소한 이씨는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근무자, 의료진에게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작은 간식이지만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수원시 20번째 확진자의 가족인 이씨는 3월 20일 시설에 입소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퇴소했다. 최중열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신 이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원시에 시민·기업·단체 등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기부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9일에는 수원시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