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남들보다 술을 적게 마시는데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 반면 술을 많이 마셔도 간수치가 정상인 사람이 있는데 왜일까? 김범택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알코올성 간염의 원인이 흔히 알려져 있는 알코올 분해효소(공격인자)가 아닌 간에서 항산화작용(방어인자)이 약한 즉 선천적인 '유전적 요인'이 중요함을 새롭게 밝혔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나는 간에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어 빨리 취해'란 말이 잘못됐다는 것. 우리 몸은 술을 마시면 간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전을 작용, 이런 방어기전이 유전적으로 약하면 남들보다 술을 적게 마셔도 간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코올성 간질환의 새로운 원인 규명으로 인정받아 올해 2월 간(liver) 연구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Hepatology(IF 17.425)'에 실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한국유전체역학연구(KoGES) 대상자 2만 1919명(40–79세)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대상자를 알코올성 간염이 있는 군과 없는 군 두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로 △비음주군 △적정 음주군 △중증 음주군 총 3개 군으로 다시 나눠 비교 분석한 결
(경인미래신문=이정우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닷새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매일 회의를 개최하고 공설묘지나 시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시흥시보건소와 정왕보건지소는 평시와 같은 대응 체제를 유지, 시민들의 문의전화와 코로나19 검사,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시는 관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내 유원시설 등에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고 오이도빨강등대와 오이도 선착장 등 해양 수산 시설에도 인력을 투입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관광객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을 맞아 성묘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왕공설묘지와 공동묘지, 사설봉안당은 지난 14일부터 언론홍보와 현수막,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묘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성묘객 방문 시에는 비상근무자를 편성해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방명록과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방문자를 관리할 계획이다. 관내 125개 공원,
(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한국인 당뇨병 위험 예측 모형이 개발됐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870만 명 추정)은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장애)에 있다고 한다. 서양에 비해 비만이 뚜렷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이 잘 생기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뇨병을 미리 쉽고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는 한국형 모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주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하경화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2002년~2003년 국가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당뇨병이 없는 35만9349명을 대상으로 2013년까지 10년동안 추적 조사해 10년내 당뇨병 발생 예측 모형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예측모형은 국가 건강검진 항목 중 당뇨병 발병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변수, 즉 △연령 △당뇨병의 직계가족력 △음주(남성) △흡연 △신체활동 △고혈압약제 사용 여부 △스타틴약제 사용 여부 △체질량지수 △수축기혈압 △총콜레스테롤 △공복혈당 △r-GT(여성) 등을 활용해 남녀 각각의 예측모형을 개발했다.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예측 모형은 대부분 서양의 백인 인종을 대상으로 개발되어 이외 국가나 인종에 적용할 경우 제한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