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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A/S 비용 센터마다 제각각

휴대폰 수리비용 30만원 이상 차이 발생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삼성전자 A/S 비용이 서비스센터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밝혀져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지난 3월 갤럭시 z Fold 4를 구입한 소비자가 3개월여 사용한 핸드폰을 겉옷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 90도만 열리는 고장이 발생했다.

 

갤럭시 z Fold 4는 지난 22년 8월 출시한 삼성의 최고가 휴대폰으로 가격은 211만여원에 이른다. 

 

이를 수리하기 위해 수원시 00A/S 센터를 방문한 결과 80만원 이상의 수리비가 발생한다는 직원의 설명을 듣고 3일 후 다른 지점을 방문해 재차 문의했으나 00센터에서 고장문의 기재사항에 따라 더 이상의 설명을 어렵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삼성의 태도에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자 이 센터는 75만원의 수리비를 제시한 이후 지난 5일 직원 할인가를 적용해 50만원대에 수리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본보는 11일 삼성전자 대표번호로 수 차례 전화해 관련부서 전화번호 3개를 받았으나 2개 번호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1개 번호는 “지금 거신 번호는 등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확인 후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기계음만 들려왔다.

 

이에 삼성전자 제품/서비스/멤버십과 직접 통화한 결과 “신지(접히는 부분)와 액정이 일체형으로 제작됐다”며 “수리비는 69만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액정은 정상 작동을 하는데 신지와 액정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수리비를 소비자에게 떠 넘기고 있다”며 “처음 방문한 센터에 수리를 의뢰했으면 30만원 이상 비용을 더 지급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z Fold 4를 수리 할지 다른 휴대폰을 구매할지 고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랑 삼성이 고객들을 상대로 고무줄 A/S 비용을 청구하는 것 같다”고 씁슬해 했다.

 

아울러 “사람과 사회를 생각하는 글로벌 일류기업을 추구한다”며 “‘경영이념, 핵심가치, 경영원칙’의 가치체계를 경영의 나침반으로 삼고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는 삼성의 경영철학이 공염불이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