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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봉택지개발지구, 300미터 '전기 케이블 지중화 공사' 1년 이상 걸린 이유는

300여m 전기 케이블 지중화 공사 1년
한전, 토목공사 지연... 신호등 개통 늦어
LH, 입주 1년전부터 부대시설 공사 가능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비봉택지개발지구 LH 1단지 주 출입구 앞 신호등이 입주가 시작되고 약 5개월 지나서야 개통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지난 2021년 10월 LH 1단지 652세대, 2단지 440세대 입주에 맞춰 주 출입구 신호등 설치공사를 마무리했지만 1단지 신호등은 해를 넘겨 2022년 4월 개통을 했다.

 

비봉택지개발지구는 사업면적 86만 2943㎡, 수용인구 1만 6000여명 규모로 지난 2016년 9월 착공해 현재 이 지역은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1·2단지는 입주와 관련해 지난 21년 3월 지자체 및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같은해 6월 준공 이후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주민들 입주에 맞춰 관계기관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와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단지 주 출입구 신호등 가동이 5개월여 늦어진 상황에 대해 LH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비봉택지개발지구 북측 구포리 일대 토목공사 지연으로 LH 1단지까지 300여미터 케이블 지중화 공사가 늦어졌다"며 "신호등 조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LH 화성사업부 관계자는 "2020년 12월경 한전에 교통신호등 관련 전기사용신청을 한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한전에서 시설물 사용 1년 전에 전기사용신청을 요청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10월부터 부대 시설공사가 가능해 통신공사는 '21년 3월경 진행했다"며 "한전은 '21년 4월에 전기 케이블 지중화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