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최윤석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19일 ‘문화의 날’에 수원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재단은 전통문화에 현대적 느낌을 담은 프로그램들이 수원화성 성안 곳곳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문화의 날은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6615호)에서 정한 날로써 방송, 잡지, 영화 등 대중 매체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하고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행사를 벌이는 국가기념일이다.
먼저 수원전통문화관 체험형 주말 프로그램 '토요 미식회'를 소개한다.
'토요 미식회'는 제철 재료를 활용해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참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식도락 형식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음식에 대한 이론과 조리기구 사용법, 조리법 등을 배운 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특히 이날은 보양식인 '안동 닭찜'과 '가을무 굴 무침'을 진행 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 하면 된다.
또한 음역 9월 9일 중양절에 즐겼던 세시풍속도 체험해 보자.
한해 농사를 결산했던 중양절 세시풍속으로 탈곡과 타작체험, 솟대 만들기 등의 체험과 국화를 주제로 국화차 시음은 물론 국화전과 국화주, 국화매듭 주머니 등을 만들 수 있다.
이어 점점 잊혀져 가는 ‘나의 작은 전통혼인례’도 관람이 가능하다.
아름다운 한옥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방식으로 올리는 저비용 작은 결혼식으로 실제 결혼하는 신랑⋅신부를 만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원시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는 ‘대가의 초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가의 초대’는 무형문화재전수회관 활성화 사업으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이수자, 전수자들이 선보이는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춤 예능보유자 김복련 선생이 연출한 탈춤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탈춤도 직접 배울 수 있다.
또 제57호 이연욱 불화장이 진행하는 민화 그리기 체험도 가능하며 제14호 김순기 소목장의 ‘창호 문살 소품전’ 전시도 운영한다.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국화향이 가득한 가을날 우리 재단이 준비한 문화예술진흥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50여 년 전에 제정된 문화의 날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