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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이상기후 대응' 벼 재배 전 지역 대상 공동방제 확대 추진

이상기후 대응 및 고령·영세농가 고충 반영, 고품질 쌀 생산 위한 선제적 조치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관내 벼 재배 전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2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시가 기존에 병해충 방제를 위해 1차(초기) 육묘상처리제(농약) 지원, 2차(중기) 드론 활용 공동방제 농약비 및 용역비 지원, 3차(후기) 농약비 지원했던 것에서, 3차도 2차와 동일하게 공동방제를 위한 용역비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모든 방제 비용은 농가의 별도 자부담이 없이 시가 전액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5년도 제1회 추경에서 기존 사업비 44억 2900만 원에서 13억 6800만 원 증액한 사업비 총 57억 97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중 드론을 활용한 2·3차 공동방제를 위한 사업비는 총 48억 7300만 원이다.

 

이는 최근 이상기후로 노린재·벼멸구 등 돌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른 농업인의 사전방제 요구가 지속 제기되고 농업인구의 고령화 및 방제 장비 미확보로 개별 방제가 어려운 농가가 많아 농약 지원만으로는 방제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

 

이번 방제 확대는 개별 방제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고령농, 영세농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며 농가의 경영 안정과 작황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 효율 향상과 농가 생산비 절감이라는 이중 효과를 거둔 바 있으며 올해는 사업 통합과 예산 확대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지영 농정해양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병해충 발생 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제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드론을 활용한 정밀 방제로 방제 효율은 높이고 농가 부담은 낮추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