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7 (수)

  • 구름많음춘천 28.3℃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많음수원 29.3℃
  • 구름조금청주 30.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안동 30.2℃
  • 구름조금대구 30.8℃
  • 구름조금전주 31.3℃
  • 맑음울산 31.3℃
  • 맑음창원 30.1℃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구름조금목포 30.6℃
  • 구름많음홍성(예) 30.2℃
  • 맑음제주 31.5℃
기상청 제공

뉴스인사이드

경기도의회 뇌물 스캔들, 도의원 3명 증거인멸 우려 구속

구속된 의원 3명, 법령 위반·사익 추구 혐의… 도의회 파문 확산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의원 3명이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 수주와 관련해 뇌물 혐의로 구속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7일 성명을 통해, 민간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알선수재,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된 의원 3명이 “도의회의 청렴도를 끌어올리기는커녕 추락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담당 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이들은 도민의 삶을 대변해야 할 의정 활동을 저버리고 사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어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또 이들이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의원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도의원 선서를 명백히 위반했으며 죄질 또한 극히 불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도민에게 사과하고 구속된 의원 3명을 즉각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또 경기도에 대해서는 특별조정교부금 집행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쌈짓돈'으로 전락한 특별조정교부금 제도를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뇌물 수수에 이어 초유의 구속 사태로 경기도의회 명예를 실추시킨 이번 사건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부패를 청산하고 도민이 원하는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목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