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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 계획... 시흥시, 말도 안 되는 소리

경기도 "시흥시 입장 따를 것... 국가도시공원 협의 없어"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광역시 도시균형국이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계획에 대해 경기도, 시흥시, 시흥시의회가 일방적인 정책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들 경기도 지자체에 따르면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에 경기 시흥시 ‘시흥갯골지구’ 포함 계획에 대해 어떠한 협의도 없이 발표한 일방적인 정책이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인천시는 "지난 2021년 11월 국가도시공원 지정추진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며 "이 일대를 다섯 개의 파크 플랫폼(염전지구, 갯골공원지구, 소래습지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으로 나눠 각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구상을 수립할 예정인데 오는 하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발표를 했다.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전략에 따르면 ▶전문가 포럼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국제공원 박람회 개최 ▶공원 기반시설 설치 등 공원페스타 개최를 통한 이슈화 및 국가도시공원조성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관할 지자체인 시흥시의 입장을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며 "경기도는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도시공원에 대해 협의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도 "시흥시민 또는 경기도민의 입장을 묻지도 않고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지방자치에 전혀 맞지 않는 정책을 홀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흥시의회 안돈의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도 "갯골생태공원에 대해 시흥시도 다양한 각도에서 활용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공원을 할지, 시흥시가 직접 개발 행위를 할지, 모든 권한은 시흥시에 있다"고 강조했다.

 

시흥시 관계자도 "언론보도를 접하고 무례할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인천시와 어떠한 협의도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