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지난 19일 인천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가감없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인천시의회 의원들은 수돗물 품질 신뢰, 상수도관 시설, 소송 패소 등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먼저 이명규 의원(국·부펑구1)에 따르면 환경부·한국상수도협회 주관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서 인천시민 가운데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시민이 10명 중 3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천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 10월 시민 14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천시 수돗물 ‘하늘수’의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는 1096명(77.7%)의 만족률을 발표, 정부 주도 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인천 수돗물에 대한 품질의 신뢰를 드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세종 의원(민·계양구4)은 인천시 관내 상수도관 총연장은 7369Km 중 30년 이상 경과한 관로는 1713Km로 전체 관로의 약 23%, 20년 초과한 관로는 1140Km로 총 2853Km에 이른다. 이들 상수도관의 내구연한은 주철관과 스테인레스관은 30년, 플라스틱관은 20년으로 보고 있지만 올해 교체한 관은 50Km에 불과할 정도로 교체 속도가 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성기황 경기도의원이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열리는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이러닝과 IB’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 의원은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하이러닝 및 IB' 프로그램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는 이와는 반대로 나타났다"며 "팩트체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성 의원은 "올해 낮은 성장률로 내년에는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IB 예산을 올해보다 15억여 원 증가한 62억 8275여 만원을, 하이러닝은 17억여 원 증가한 129억여 원을 편성, 총 135억 2907만여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도교육청 사업의 우선순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사업설명서 등에 따르면 ▶기초지자체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 687억 5454만여 원 ▶소규모교육환경개선 사업이 20억여 원 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5년 고교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 3119억원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며 "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올해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이 17일 충북 보은 말티재를 찾았다. 꼬불꼬불한 드라이브 코스를 통과해 말티재 전망대에 오르면 알록달록한 단풍과 이색적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말티제는 장재저수지에서 해발 430m 정상까지 1.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 허리를 감아 도는 8Km의 꼬부랑길은 누구나 쉽게 자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 있다. 경기도에서 말티제를 찾았다는 노 모씨(55)는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파릇파릇한 새싹이 땅에서 올라오고 꽃도 피어있다"라며 "자연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고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한채훈 의왕시의원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의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15일 의왕시가 발표한 '의왕시의회의 의왕시장 공개사과 촉구에 대한 의왕시 입장문'과 관련해 한채훈 의원도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김성제 의왕시장과 날선 각을 세웠다. 한 의원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의왕도시공사 관련 5분 발언을 한 본인에게 '호칭을 똑바로 해야지 시장이 뭐야 시장이 새끼야' 등 욕설을 목격한 시의원들과 함께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장에게 공개 사과를 촉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성제 의왕시장이 욕설한 사실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밝히고 시민 앞에 공개 사과를 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마땅한 도리일 것"이라며 "의왕시장이 의왕시라는 거대 행정조직 뒤에 숨어 본인의 욕설 사태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행정조직의 이름으로 본질을 흐리는 자료를 작성해 언론에 배포하도록 지시 또는 동의했는지 직접 밝히길 바란다"라며 "입장문을 작성하고 배포한 의왕시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채훈 의원은 "의왕시는 시민의 행정기관으로서 시민의 복리증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의왕시가 지난 13일 의왕시의회 야당 시의원들이 의왕시장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15일 시는 의왕시와 시의회 간의 반목된 모습을 보여 드린 점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왕시는 입장문을 통해 의왕시의회 A의원 등 일부 야당 시의원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1일 임시회가 끝난 후 본회의장 복도에서 의왕시장이 A의원에게 욕설을 했다고 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시는 "오히려 당일 본의회장 5분발언에서 A의원은 의왕시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장을 상대로 마치 아랫사람에게 호통을 치듯 고압적인 자세로 발언을 한 바 있다"며 "젊은 청년 시의원인 A의원은 평소 업무보고 등 공식 석상에서 집행부 국‧과장 등에게 호통을 치거나 윽박지르고 법령이나 지침 등을 낭독하라고 시키는 등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성제 의왕시장은 "임시회가 끝나고 복도에서 의원들과 인사하면서 A의원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달라고 말했는데 A의원이 갑자기 고성을 지르면서 시장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며 "게다가 시간이 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은 특검을 수용하던지, 스스로 물러나던지, 선택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저는 탄핵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진 뒤 내수 불황, 경기침체, 위협받는 민생, 심해지는 양극화 등 경제가 무너져 내리고 있던 시기에 초대 경제부총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국정 중단에 이르게 만든 더 큰 문제는 대통령 리더십의 위기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었다"라며 "지도자가 리더십 위기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불행한 일이 생기는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소비, 투자, 고용은 감소하고 가계 부채, 자영업자 폐업자 수는 역대 최고치"라며 "민생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문제는 경제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민주주의 지수는 탄핵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 무능과 주변 가족 문제로 대통령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는 이미 붕괴했고 대통령의 어떤 말도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국정 동력은 이미 상실해 4대 개혁은커녕 어떤 정책도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시는 수소충전소 2개소가 오는 12월 영업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9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인천시는 현재 13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개소에 이어 내년 12월에도 1곳의 충전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곳(1곳 예정)은 생산기지와 충전소를 동시에, 2곳은 LPG 복합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수소전기 버스 480여 대가 운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180여 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소전기 승용차도 2000여 대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수소충전소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내년 12월에 준공하는 수소충전소까지 총 16곳의 위치를 살펴보면 서구 7개소, 중구 6개소, 남동구 2개소, 연수구에 1개소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 2군, 8구의 행정구역 중에 강화군, 옹진군,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등 6개 지역에는 아직 수소충전소가 없어 수소전기 자동차를 이용하기에는 아직은 제한적이라는 목소리다. 최 모(57)씨는 "인천시가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수소충전소를 구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교사노동조합(위원장 송수연, 이하 경기교사노조)은 지난 7일 경기도 교사들을 대상으로 ‘경기도교육청 선도사업(하이러닝, IB)운영’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하이러닝과 IB(국제 바칼로레아)에 대해 총 1656명의 교사가 설문에 응했다. ‘하이러닝에 알고 있냐’는 질문에 68% '잘 알고 있다30%(499명), 알고있다 38%(625명)'의 교사들이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선도학교에 근무 중인 교사는 28%(391명)에 해당됐다. 하이러닝의 활용도를 묻는 질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79%(1069명), ‘1달에 1~2회’ 13%(177명), ‘1주에 1~2회’7%(98명), ‘1주에 3~4회’ 3%(44명) 순이었다. ‘디지털 교과서와 하이러닝을 연계한다면 활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활용하지 않는다’가 71%(1001명)였다. 하이러닝에 대해 이미 많은 교사들이 알고 있고 그 중 30퍼센트 가까운 교사들이 선도학교에 근무하고 있음에도 하이러닝은 매우 낮은 활용도를 보였다. 또한 주관식 답변을 보면 ‘예산낭비, 전시행정’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며 ‘로그인부터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소비자들이 G마켓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기차 소화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G마켓은 경인미래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전기차 소화기를 쇼핑몰에서 모두 퇴출했다는 답변을 8일 전달해 왔다. G마켓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기차 소화기' 또는 '전기차 전용 소화기'를 검색하면 더 이상 관련 상품을 찾아볼 수 없다. 전기차 전용 소화기는 형식승인 또는 인증을 받은 제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무분별하게 판매(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4년 10월 22일자, '미승인 전기차 전용 소화기, 온라인 쇼핑몰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G마켓은 '조달청 벤처나라'(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4년 10월 21일 '조달청 벤처나라 쇼핑몰, '미승은 전기자동차 소화기' 퇴출'), ‘카카오 쇼핑하우'(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4년 10월 22일자 '카카오 쇼핑하우 쇼핑몰, '미승인 전기차 전용 소화기' 퇴출') 온라인 쇼핑몰에 이어 3번째로 전기차 소화기 상품을 내렸다. G마켓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상품은 확인을 해서 긴급조치를 취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면밀하게 준비해 재발 방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23조 540억원을 도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국제 바칼로레아(IB) 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 교육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도교육청은 2025년도 국제 바칼로레아(IB) 예산 63억원을 편성, 이는 지난 2023년도 33억 7000여 만원, 2024년도 47억 8000여 만원으로 매년 1.3배 이상 가파르게 증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2024년도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운영비 ▶업무추진비 ▶복리후생비 ▶자치단체이전 ▶학교회계전출금 등에 사용됐다. 특히 IB 학교 운영비 지원금이 ‘23년도 6억 2000만원에서 ’24년도 20억원으로, 자치단체이전 예산이 4440여 만원에서 3억 3500여 만원로 크게 늘었고 24년도에는 정책연구 비용 1억 5000만원이 신설됐다. 도교육청은 '25년도 IB 예산을 올해보다 15억 2000만원 증액 편성해 도입 3년 동안 150여 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막대한 혈세 투입은 대구시교육청의 사례(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2년 11월 2일자 ‘임태희 핵심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