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맑음춘천 10.3℃
  • 맑음서울 15.3℃
  • 맑음인천 14.9℃
  • 맑음수원 10.8℃
  • 맑음청주 15.6℃
  • 맑음대전 13.3℃
  • 구름조금안동 13.8℃
  • 구름조금대구 14.2℃
  • 맑음전주 16.0℃
  • 구름조금울산 16.5℃
  • 맑음창원 15.3℃
  • 맑음광주 16.0℃
  • 맑음부산 17.0℃
  • 맑음목포 16.2℃
  • 맑음홍성(예) 14.1℃
  • 맑음제주 15.4℃
기상청 제공

사회

안산시민모임, "김남국 의원 제명 절대 반대"... 안산시민 주권 부정 행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남국 의원의 국회 제명을 반대하는 (가칭)안산시민모임(이하, 안시모)이 17일 안산시의회 앞에서 김 의원의 국회 제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시모 대표 전훈씨는 "김남국 의원이 '가난 코스프레'를 한다는 비판은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비열한 술수라며 '여론재판'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안산시민의 손으로 뽑은 김남국 의원을 국회에서 제명표결 한다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김 의원에게 투표한 시민의 주권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은 국민이 선거를 통해 표출한 주권 행사 결과를 바꾸는 것으로 '국민주권주의'와 '대의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반하는 중대한 행위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대 비리 등 부패범죄에 대해서는 징계 심사조차 없는 국회가 성실의무 위반, 품위유지 위반 등으로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제명하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맞지 않고 비례성을 현저히 상실한 과도한 징계 처분"이라며 "만약 김남국 의원이 성실의무 위반, 품위유지 위반 등으로 제명된다면 얼마 전 코인거래가 밝혀진 권영세 의원을 비롯한 10여 명의 의원들 역시 국회에서 제명돼야 한다"며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전훈씨는 "국회 회기 중에 김 의원이 코인거래를 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며 "이와 관련 김 의원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제명까지 간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처분이다. 선처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안산시민모임은 지난 7월 27일 안산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순수한 모임으로 정당의 이념과는 무관하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남국 의원 제명을 반대하는 안산시민 100여 명의 서명부를 국회윤리특위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