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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4월부터 290개 약수터 대상 수질검사

도내 먹는물 공동시설(약수터) 도-시군 합동 현장점검 및 수질검사 실시
검사 결과 부적합 시설 즉시 사용중지, 청소, 소독, 시설개선 등 관리강화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6월까지 먹는물 공동시설(약수터) 290곳을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 수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수질검사 항목은 총 47항목으로 대장균 등 미생물 4항목, 카드뮴·비소 등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12항목, 트리클로로에틸렌(TCE)·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등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17항목, 맛·냄새 등 심미적 영향 물질 14항목이다.

 

부적합 약수터는 관리 주체인 지자체에 알려 초과 사실 및 조치 내역을 신속하게 안내하도록 하고 사용 중지 후 ▲청소·소독 ▲주변 오염원 제거 및 청소 ▲취수시설 보수 및 외부 오염원 유입 차단 조치 후 재검사해 사용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취수원의 물이 고갈되거나 취수원 주변에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시설물이 설치된 경우 해당 시설은 폐쇄될 수 있다.

 

2023년에는 265개 약수터 중 62곳에서 부적합 사례가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92%(57개)가 총대장균군, 여시니아균 등 미생물 항목 기준 초과가 원인이었다. 

 

관할 지자체에서는 UV 살균소독기 설치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질검사 결과는 도민이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약수터 시설 안내판과 경기도 누리집 및 경기도물정보시스템의 ‘우리동네 약수터’ 메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권보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약수터의 먹는 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수질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염 원인별 적절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