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조영현 기자) 부모님 혹은 가까운 어르신 중 우울증과 인지 저하가 모두 있다면 낙상 사고에 더욱 주의를 해야 된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노현웅 교수팀(아주대 의대 이동은 학생)이 평균 71세 어르신 1만405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우울증과 인지 저하 2개 모두를 동반한 경우 낙상 위험이 약 2배, 우울증만 있는 경우 1.5배 더 높았지만 인지 저하만 있는 경우엔 일반 대조군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요즘 같이 겨울철 빙판 길 낙상사고 등의 위험이 커지면 더욱 주의를 요한다. 어르신들의 경우, 낙상은 고관절 골절, 두부 외상에 의한 뇌출혈 등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고, 낙상시 많이 발생하는 손목 골절이나 척추 골절 등은 수 개월 이상 거동이나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는 성별에 따라 낙상 위험 증가 폭이 달랐다. 여성의 경우 우울증과 인지 저하가 모두 있는 경우, 둘 다 없는 여성에 비해 낙상 위험도가 1.6배 더 높았다. 반면 남성의 경우 두 가지 모두 있으면 낙상 위험도가 2.7배 더 높아져 여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이번 연구 대상자 중
(경인미래신문=송주열 기자) 성남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청소대행 업체 환경미화원의 생활폐기물(이하 쓰레기) 수거 작업 시간을 주간 시간대로 전환해 운영한다. 현행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인 쓰레기 수거 시간은 이날부터 오전 5시~오후 2시로 바뀐다. 쓰레기 수거 작업이 어두운 심야에 진행돼 발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시야 미확보와 안전사고 위험성,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등에 관한 우려를 없애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대상자는 야간에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는 성남시 16곳 청소대행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580여 명이다. 시는 지난해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주간 전환 연구용역’ 때 진행한 환경미화원·지역주민 설문조사, 시의회 의견 청취 결과를 반영해 쓰레기 수거 작업 시간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변경 시행에 앞서 5월 1일부터 6월 말일까지는 쓰레기 주간 수거제를 시범 운영한다. 출근 시간대 쓰레기 수거 차량 이동 시간 증가에 따른 1회당 작업 시간 변동 상황, 주택가 골목길 인력·장비 추가 여부 등 수거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파악해 보완 시행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은 수거 시간 변경과 관계없이 평소대로 일몰 후 쓰레기를 내놓으면 된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