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정부가 재건축을 허용하면서 50층까지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에 늘어난 물량 절반은 임대 혹은 공공분양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장 대표적인 재건축단지인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반대하고 나섰다. 예상한 일이지만 수도에서 나오는 녹물은 걱정하면서 그런 재건축방식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원욱 의원은 강남 재건축개발방식에 대해 은마아파트 등 주민들의 반대가 있는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지금 은마아파트의 가격에는 강남의 탄생과정에서 강남에 쏟아부은 천문학적인 인프라 비용이 들어가 있다”는 게 이원욱 의원의 진단이다. 강남의 역사를 다룬 <강남의 탄생>이라는 책을 보면 애초 서울이 아니었던 반포에서 삼성동에 이르는 지역이 대거 서울에 편입되는 과정이 잘 나와 있다. 강남의 대전환은 1968년 경부고속도로 기공식, 강남의 면적이 대거 늘면서 정부는 강남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찾는다. 그리고 80년대 초 강남은 서울의 중심이 된다. 지대가 낮아 자주 물에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 강변1로를 제방도로 형태로 건설하고 한강 수량과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소양강댐도 완성한다. 또한 1976년 ‘아파트지구’를 고시, 압도적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경기도는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자리한 친일문화잔재를 없애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친일문화잔재 청산사업을 올 연말 완료를 목표로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친일문화잔재 청산 사업 중 친일문화잔재 조사연구 용역은 지난 4월 완료했으며, 문화예술분야 일제잔재 청산 공모사업, 친일문화잔재 기록물 구축 및 활용 사업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조사연구 용역에서는 일제강점기(1905년~1945년 8월)에 형성된 생활 문화 속 친일잔재에 대해 시·공간적 범위 및 용어와 개념을 정의하고 이에 따른 자료수집과 목록작성 조사연구를 통해 ▲친일인물 257명(이흥렬, 현제명, 이광수 등 문화계 15명) ▲친일기념물(기념비 및 송덕비) 161개 ▲친일 인물이 만든 교가 89개 ▲일제를 상징하는 모양의 교표 12개 등의 도내 일제잔재를 조사했다. 문화예술분야 일제잔재 청산 공모사업은 이러한 조사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일제문화잔재 청산 등을 소재로 한 각종 콘텐츠 개발 및 활용사업을 추진하고자 민간 대상으로 공모했다. 1·2차 공모를 통해 14개 단체를 선정, 7억4500만 원을 지원해 ▲생활 속 일제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내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2021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공개토론회’가 오는 13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에는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 김현삼 경기도의원, 문원식 성결대 교수, 박재철 안산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장, 이순갑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교육국장, 최정명 민주노총경기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비정규직 관련 단체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경기도 생활임금 추진현황과 경기연구원이 도출한 2021년도 경기도형 생활임금 산정안을 각각 발표하고 내년도 적정 수준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으는 시간을 갖는다. 2021년도 생활임금 산정안 연구발표는 김군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현삼 도의원이 토론회 좌장을 맡는다. 도는 경기연구원이 제안한 산정기준과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오는 8월 넷째 주에 열릴 ‘경기도 생활임금위원회’를 통해 2021년도 생활임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생활임금제는 노동자들의 소득을 증대시켜 소비를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시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선순환 제도”라며 “올해 코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렸던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경기도가 지난 6월 29일 기획부동산의 투기 차단을 목적으로 29개 시군 임야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 이후 한달 보름여만의 추가 지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4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8월 15일부터 2022년 8월 14일까지 2년 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장수리, 포승읍 신영리 일원 현덕지구 2.32㎢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월부터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되는 법인 등이 현덕지구 내 상업지역 토지를 집중 매수해 과대광고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매수가격보다 3~4배 이상 비싸게 매도하는 투기적 거래를 포착했다. 이에 지난달 13일 평택경찰서에 불법행위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16일 경기도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도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신속한 지정을 위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서면심의를 상정해 현덕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실거래자료 분석을 통해 지난 6월 기준 기획부동산으로 추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경기 안산단원갑)이 대표발의한 ‘코로나19대응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고영인 의원은 국회 등원과 함께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며 관련 법안을 1호로 발의, 지난 7월 30일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복지위 1호 통과법안으로 처리됐다. 오늘 통과된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방역당국의 지침을 명령 수준으로 상향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과 함께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료기관‧연수원‧숙박시설 등을 동원 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신설됐다. 고영인 의원은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유행이 현실화된다면 국가적 손실이 막대할 것”이라며 “지난 6개월 간 지속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된 감염병관리법에는 이명수, 강병원, 정춘숙 의원 등이 제안한 외국인 환자의 본인 경비 부담 의무화 조항 등도 함께 포함됐다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김포시의회는 오는 5일 ‘공정무역 도시조성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대두된 공정무역의 의미를 살피고 그동안 개인소비차원에서 이루어지던 활동을 마을공동체 등 지역사회에 적용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김계순 의원(의회운영위원장,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정책토론회에서는 한국공정무역협의회 황선영 사무국장이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공정무역의 국내ㆍ외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포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권경숙 이사가 ‘공정무역, 윤리적인 소비자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발제문을 발표하며 생활속 실천 방향을 제시한다. 주제발표 이후,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 김순희 상임이사ㆍ(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염은정 경기지부장ㆍ김포농식품(주) 배효원 대표ㆍ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이영희 공동위원장ㆍ김태우 김포시 사회적경제팀장 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윤리적 소비를 담은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지역내 공정무역 제품 소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토론회는 코로나19의 지역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경기도는 소유권 행사가 어려운 토지나 건물을 간편한 절차로 등기할 수 있는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다음달 5일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법은 현재 미등기 토지나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 부동산을 간편한 절차를 거쳐 사실과 부합하는 등기를 할 수 있는 특별법으로 1978년, 1993년, 2006년 등 3차례에 걸쳐 시행된 적이 있다. 적용대상은 1995년 6월 30일 이전에 매매·증여·교환 등의 법률행위로 사실상 양도되거나 상속받은 부동산, 소유권 보존등기가 돼 있지 않은 토지와 건물이다. 단 수복지구(북위 38도 이북 중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에 따라 대한민국에 편입된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 소유권에 관한 소송중인 부동산, 농지법 상 농지를 소유할 수 없는 경우는 제외된다. 특별조치법 신청자는 시·구·읍·면장이 위촉한 보증인 5명 이상(변호사나 법무사 1명 포함)의 확인을 받은 보증서를 첨부해 관할 시·군·구에 신청해야 한다. 시·군·구는 보증서 발급 취지 확인 후 2개월간의 공고 및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한 현장조사를 거쳐 이에 대한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신청자에게 확인서를 발급한다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극복과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를 위해 2022년까지 5조3842억 원을 투자하는 ‘경기도형 뉴딜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전담할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이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는 27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 이원영 수원대 교수, 이용철 행정2부지사,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김재용 정책공약수석 등이 함께 한 가운데 경기도청 신관3층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형 뉴딜 정책을 통해 인간이 인간으로 존중받고 서로 연대하고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공정한 세상, 대동세상의 꿈을 앞당겼으면 좋겠다”며 “중앙정부에서 하고 있는 3대 뉴딜 정책이 실현되는 현장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은 경기도형 뉴딜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로 예산 확보, 추진성과 점검, 정부와 국회 대응 지원, 추가 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 이원영 수원대 교수가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