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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아열대작물 애플망고 품평회 개최

과학영농시설서 아열대작물 바나나 이어 애플망고 첫 수확

 

(경인미래신문=권민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1일 농업기술센터 내 아열대작물 과학영농시설에서 이상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애플망고 품평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농가 신소득원 발굴을 위해 추진한 아열대작물 실증재배의 첫 결실을 평가하는 자리로 이 시장을 비롯한 지역 농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4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농가 소득원 창출을 위해 애플망고 재배를 시작했는데 1년 만에 이렇게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바나나에 이은 이번 애플망고 수확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애플망고와 같은 새로운 작물이 우리 농가에 또 다른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여러분들이 지역 농가를 위한 기술과 재배 노하우 개발에 힘쓰고 있으니 농가에서도 현장의 의견을 많이 제시해 주시면 지혜를 함께 모아 가며 새로운 소득 창출 가능성을 키워가겠다”고 했다.

 

품평회에서는 수확된 애플망고의 맛, 향, 식감 등 품질과 시장성을 평가하며 아열대작물에 대한 농가의 수용성과 재배 의향,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온실 현장 견학에서는 시설과 재배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질의응답을 통해 아열대작물 재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품평회에 참석한 지역 농업인들은 시설 조성 비용과 향후 지원 계획 등에 대해 질의하며 애플망고 재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2023년 총 1152㎡ 규모의 3연동 아열대작물 과학영농시설을 조성하고 2024년 만감류(한라봉·레드향·천혜향)와 바나나, 애플망고 등 다양한 아열대작물을 실증재배해왔다.

 

올해 2월에는 바나나의 첫 수확에도 성공해 아열대작물 실증재배의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냈으며 이번 애플망고 수확에도 성공하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다변화 추진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현재 아열대온실 내 320㎡ 면적에서 애플망고 75주를 재배하고 있으며 바나나는 27주를 재배 중이다.

 

만감류 29주는 나무 성장 기간을 고려할 때 2026년부터 수확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