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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관급공사, 불법행위 종합선물세트 의혹

안산시,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시가 발주한 안산스마트허브(2단계) 하수관로 정비공사 및 안산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싱크홀 예방)(1단계) 임시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곡동 791번지 안산시공공하수처리시설 2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이 임시야적장 곳곳에는 ‘유화아스팔트’를 담은 드럼통이 곳곳에 나뒹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땅바닥에는 기름으로 보이는 시커먼 자국이 있었고 대형덤프트럭이 이동하거나 바람이 불면 날림먼지는 하늘을 뿌옇게 뒤덮었다.

 

또한 공사 현장 입구에 설치된 세륜장치를 사용하는 덤프트럭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야적장 출입구에는 신호수도 찾아볼 수 없어 안산시가 특혜 또는 봐주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2021년 1월 보도자료를 통해 대형 지반침하(싱크홀) 예방과 ‘깨끗한 물 관리’를 위해 올해 국·도비 91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690억원을 노후하수관로 정비 및 신규 지역 하수관로 신설 등 공공하수도 시설개선에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노후화된 하수관로로 인해 발생되는 대형 지반침하(싱크홀)를 예방하고자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총 길이 63.9㎞ 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며 이중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싱크홀 예방) 1단계 30.6㎞ 구간의 정비공사는 ‘20년 6월 착공했으며 2단계 33.3㎞ 구간은 ’21년부터 추진했다.

 

또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싱크홀 예방) 2단계 공사를 위해 국비 231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1단계는 2023년, 2단계는 2025년에 각각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산시는 이를 위해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임시야적장에 대한 미숙한 관리로 인해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의 책임을 회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안산시 관계자는 “안산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싱크홀 1단계공사는 위본건설(주), 안산스마트허브(2단계) 하수관로 정비공사는 ㈜동아지질이 시공을 하고 있다”라며 “현장 확인 후에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