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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비봉택지개발지구 입주민 안전·편의 등 공사 일정 논란

LH "주민들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LH가 화성시 비봉택지개발지구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일 화성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한창 공사 중인 비봉택지개발지구에 지난 2021년 10월 LH 1단지 652세대, 2단지 440세대가 입주를 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사업면적 86만 2943㎡, 수용인구 1만 6000여명 규모로 지난 2016년 9월 착공해 현재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LH 1·2단지 앞 왕복 4차선 도로는 대형 중장비 및 화물차가 수시로 통행하고 있다.

 

학생들과 입주민들은 학교와 마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왕복 4차로 도로를 건너야 하고 지나가야 하는 인도는 아직 공사 중으로 주변은 안전과는 거리가 있는 위험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LH 1·2단지 앞을 지나는 왕복 4차선 도로는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확장공사(비봉사거리~야목사거리 2.8km 구간) 중에 있어 이 주변을 조금만 벗어나도 공사 현장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주민들은 육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왕복 4차선 도로를 건너기 위해서는 공사 현장으로 둘러싸인 횡단보도가 유일한 수단으로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비봉택지개발지구 시행사인 LH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육교를 LH 1·2단지 입주를 시작하고 1년 6개월의 시간이 흐른 지난 3월에 개통, 사실상 주민들의 안전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LH 관계자는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에 대한 공사 일정 계획 등 세심한 배려가 부족했다"라며 "육교를 개통하기 전에 합동점검 및 일정의 절차를 거치면서 지연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학생들과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8인승 버스를 임차해 인근 학교와 하나로마트 등을 하루 7회 정도 운행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시 관계자는 "아직 비봉택지개발지구 공사가 끝나지 않아 횡단보도, 신호등, 육교 등 시설물 관리를 LH에서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