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양시는 지난 26일 연고구단인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의 아시아리그 통합우승과 안양KGC 인삼공사 농구단의 KBL 정규리그 우승을 동시에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HL안양 하이스하키단이 통합우승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양시>](http://www.kifuture.com/data/photos/20230313/art_16798997296084_09c7b1.jpg)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안양은 지난 26일 오후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 5차전에서 홋카이도 레드이글스와 연장 2피리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리그에서 3년 만에 통산 7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같은 날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KGC가 원주DB를 76대 71로 꺾고 올 시즌 최다 관중인 4929명의 홈 팬들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KBL 역대 3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을 일궈내 의미를 더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과 두 팀의 우승의 순간을 함께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안양에서 세웠다"면서 "안양이 전국을 넘어 세계 수준의 스포츠 도시로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