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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부르면 달려가는 '똑버스' 대부도 전역 운행

'원하는 시간 장소서 탑승'… '똑버스' 21일부터 대부도 전역 달린다 
이민근 안산시장 "대부도 주민들 교통편익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대부도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 시켜줄 수요 응답형(DRT) 버스 '똑버스'가 오는 2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에 '똑버스'는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을 활용해 승객이 전용 앱 '똑타'를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하는 똑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이동한다.

 

신청한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승차지점으로 이동하면 도착한 똑버스에 탑승해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할 경우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요금은 현재 시내버스 비용과 동일한 1450원으로 수도권 환승할인 요금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대부동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기존 어르신 교통카드(g-pass)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그간 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장소에 거주하거나 정류장과 거리가 멀어 불편을 겪어 왔던 경로당 및 마을회관 방문주민, 거동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어르신의 교통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부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곳곳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어 관광객 유치 및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제도가 처음 도입되고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지 않은 만큼 운영이 안착될 때까지 적극적인 안내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부도의 노인층 인구가 많은 만큼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해 이용방법을 몰라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는 똑 버스 사용법 안내 운영 ▲가상 정류장 확대 운영 ▲콜센터 운영(2023년 7월 중 예정) ▲경로당별 키오스크 호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똑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똑버스 도입으로 대부도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똑버스 확대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대부도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산단 지역에도 똑버스 도입을 추진해 교통체계 혁신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