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1 (토)

  • 맑음동두천 5.8℃
  • 구름많음강릉 10.3℃
  • 연무서울 10.4℃
  • 연무대전 8.0℃
  • 맑음대구 8.3℃
  • 맑음울산 8.8℃
  • 연무광주 9.6℃
  • 박무부산 11.8℃
  • 맑음고창 13.5℃
  • 맑음제주 10.7℃
  • 맑음강화 5.7℃
  • 맑음보은 3.9℃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5.2℃
  • 구름많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시흥시, 취약계층 가구당 10만원 지급

취약계층 1만 3000가구 지원, 사회복지시설 긴급 난방비 지원 제외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난방비 급증에 따른 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단 기존 검토 대상이었던 관내 사회복지시설은 예산 및 지원 절차 검토 과정에서 제외됐다. 

 

올해 초 시작된 에너지 물가 상승에 따른 공공요금 인상, 이례적인 한파 등으로 취약계층의 부담이 크게 작용함에 따라 시는 지난 1일 취약계층을 비롯해 다수의 수급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긴급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예산 및 지원 절차 검토에 들어갔다.

 

그러나 긴급 난방비 지급 근거 마련을 위한 취약계층 생활안정지원 조례를 제정하고자 시의회와 논의하던 중 관련 내용이 먼저 보도화되면서 취약계층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의 난방비 지급이 확정된 것처럼 알려지면서 시의회와 시민의 오해를 불러오기도 했다.  

 

시흥시는 3일 제304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시흥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지원'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2월 중 취약계층 1가구당 10만원의 긴급 난방비를 지급한다.

 

사회복지시설은 도 지원 및 예비비 사용이 불가해 난방비 지원에서 제외됐지만 에너지 물가 상승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복지시설 전반에 대해서도 폭넓게 살펴볼 계획이다.

 

이상익 복지정책과장은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이 큰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지원하고자 사업을 긴급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판단 착오 등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부정확한 내용 보도로 시민과 시흥시의회에 불편과 혼란을 드려 송구하고 앞으로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면밀한 검토와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