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 전경. <사진=수원도시공사>](http://www.kifuture.com/data/photos/20250206/art_1738823889679_35aa5c.jpg)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가 지난해 8월 수원 농산물도매시장 부설주차장 랜섬웨어 감염으로 8일간 발생한 영업손실 추정액을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공사는 지난 5일 경인미래신문(관련기사, 2025년 2월 4일자 '수원시 공영주차장, '랜섬웨어 감염' 어떻게 복구했나 봤더니') 보도 이후 영업손실액이 240여 만원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왔다.
그러면서 주차장 설비 보수 및 보완 취약점 개선을 위해 ▶해당 설비 보완 S/W(V3백신)설치 ▶주차장내 서버 취약점 점검 및 보완조치 이행 ▶주차관제시스템 랜섬웨어 감염 재발방지 보완대책 수립 ▶해당 PC 제조사 수거 및 보수해 운영 복구 ▶주차장내 보완설비(제조사 위탁연계용 VPN)의 보완정책 보완 등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재발 방지 대책으로 수원시 농수산물관리과와 협의해 2025년 추경예산에 1000여 만원을 반영해 농수산물주차장 내 윈도우서버·PC 총 12대의 OS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랜섬웨어는 '이메일', '신뢰가 떨어지는 사이트', '유튜브' 등 다양한 경로를 거쳐 감염될 수 있다"며 "신종·변종 랜섬웨어를 차단하는 전용 백신 설치뿐만 아니라 컴퓨터 사용자의 교육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랜섬웨어 감염으로 발생한 주차 요금 영업손실에 대해 공사는 주차관리 업체와 협의로 미청구 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 또한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복수의 공직자에 따르면 "공사는 영업손실에 대해 업체와 합의해 결정한 것은 배임과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도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와 공사가 맺은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