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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제19회 시흥갯골축제, 미흡한 안전대책 등 부실 논란

행사장 내 차량 통행... 시민들과 뒤엉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제19회 시흥갯골축제가 시민들에 대한 미흡한 안전대책 등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시흥갯골축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맞이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갯골 보물찾기 ▲갯골습지놀이터 ▲소금놀이터 ▲갈대놀이터 ▲가을꽃놀이터 ▲버드놀이터 ▲에코놀이터 ▲갯골 스튜디오 ▲나무숲 피리교실 ▲피아노 숲 ▲어쿠스틱 음악제 ▲수영장 예술극장 ▲소금창고 인형극장 ▲갯골책방 ▲쉼터 거리쇼 ▲바람개비 마술쇼 ▲어린이 플리마켓 ▲전국미술대회 ▲갯골프리런 ▲청소년퍼포먼스대회 등을 준비했다.

 

시는 올해 시흥갯골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공원 입구 양쪽에 45대 및 118대 등 160여 대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이 주차장은 축제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축제 첫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행사장 한켠에는 행사 관계자들의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이 자동차들이 이동할 때마다 차량과 시민들이 뒤엉키는 아찔한 상황에 교통 봉사자들의 신호봉과 호루라기 소리가 연신 울렸다.

 

매년 갯골축제를 즐기러 온다는 한 시민은 “시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지난해에 비해 매우 미흡해 보인다”라고 푸념했다.

 

이와 같은 부실 축제 논란은 지난 9월 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시흥시지부 자유게시판에 ‘갯골축제 특정업체 지원하기’, ‘갯골축제 내부고발’, ‘시흥시 갯골축제 프로그램 비용 헉’, ‘시흥시 갯골축제 심각하네요’ 등 문제점들이 제기된 바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남은 축제 기간에 행사장 내에 자동차를 주차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통제를 하겠다"라며 "시흥갯골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