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어린이에게 예술적 영감과 즐거운 상상력을 안기는 경험을 선사하는 교육 프로젝트 '허그 베어'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야외 공간에서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누구나 쉽게 현대미술의 사회적 의미를 향유하고 예술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를 매년 운영 중이다.
2024년은 ‘언제, 어디서나 현대미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임지빈 작가의 '허그 베어'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술관 내부에서 어린이를 위한 체험 공간을 운영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경험 제공을 위해 미술관 바깥으로 나갔다.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설치미술가 임지빈(b.1984)가 참여한다.
작가는 친근한 곰 이미지를 활용해 가볍고 이동이 용이한 공기 조형물로 제작한 ‘베어 벌룬’을 게릴라성으로 전시하는 '에브리웨어'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6미터 높이의 보라색 베어 벌룬과 5미터 높이의 노란색 베어 벌룬을 미술관이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 9번 게이트와 2층 연결 통로에 설치한다.
거대한 몸집으로 건물 유리 난간에 기대어 있는 베어 벌룬의 얼굴에 새겨진 ‘안녕(hello)’, ‘즐거움(joy)’이라는 단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야외에서 작품을 발견한 많은 사람이 복잡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허그 베어' 프로젝트는 운영 기간 동안 별도의 관람료나 입장과 관람 시간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프로젝트 관람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개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