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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기념 토크콘서트 개최

지난 1월 ‘북한이탈주민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후 첫 기념행사 의의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광명시(시장 박승원)의 지원으로 지난 13일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기념식 및 토크콘서트 ‘광명하나토크온(O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명시 거주 북한이탈주민과 후원자, 광명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지난 1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의 법적 지위와 정착 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대한 법률’이 시행된 날인 7월 14일로 제정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토크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과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제정된 것을 기념해 앞으로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누리며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2부 토크콘서트 광명하안토크온(ON)에서는 북한이탈주민 대표 5명이 직접 정착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들은 광명시에서의 정착 경험을 나누며 경제적 자립과 지역 주민과의 관계 형성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북한이탈주민 A씨는 “남한에 정착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고충과 극복 방법을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축하하며 우리 지역에 사는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연대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진행한 기념행사로 북한이탈주민의 의견을 듣고 함께 연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남·북한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존복지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2012년부터 종합정착 프로그램, 정서 지원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및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