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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준환·손동숙 경기도의원 “K-컬처밸리 공영개발 진짜 속내 밝혀라!”

자족도시를 향한 고양시의 꿈, 끝내 물거품 돼… 道 일방적인 사업 중단 결정 비판
“산업통상자원부 주문에 반한 K-컬처밸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가능한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국민의힘 오준환 경기도의원과 손동숙 고양특례시의원은 10일 고양특례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경기도의 ‘K-컬처밸리’ 사업 중단에 대한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108만 고양시민의 염원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 해제를 공식 발표하면서 경기 북부 최대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고양특례시 마두1·2동, 장항1·2동을 지역구로 둔 오준환 의원과 손동숙 의원은 “베드타운이란 오명에서 벗어나 자족도시로 탈바꿈하려던 고양특례시의 꿈은 끝내 물거품이 됐다”면서 “일방적인 통보로 사업 중단 결정을 내린 경기도의 악질적이고 비도덕적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과 손 의원은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 사업 정상화를 위하여 지체상금 감면 등의 의견을 제안한 국토교통부의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위원회’의 의견을 묵살하고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성급히 사업 백지화를 한 경기도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아레나’ 설립을 위한 서울시와 인천시 사례를 들며 대형공연장 조성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의지 부족을 지적했고 민간개발 방식에서 공공주도의 공영개발 방식으로의 전환 방식 문제도 꼬집었다.

 

특히 “K-컬처밸리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발표는 더욱 가관이다”이라 말했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권자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에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규모를 축소할 것을 이미 주문했는데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중앙부처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행동을 취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사업 협약 해지에 대한 모든 책임을 CJ에 돌리는 것에 대해 “궁색한 변명”이라 말하며 사업 취소로 인해 흉물로 방치될 시설물 처리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는 경기도의 답변에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표했다.

 

오 의원과 손 의원은 “CJ라이브시티와의 사업 협약 해제는 고양시 발전을 막고 경기 남북부 균형을 저해하려는 경기도의 의도적 행동은 아니냐”면서 날선 비판을 세웠다.

 

그러면서 고양시민을 기만한 행위에 대한 경기도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고 공영개발의 실체와 K-컬처밸리 사업 정상화를 위한 사업 추진 절차 및 구체적인 계획을 천명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하게 된 경위와 법적 근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