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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시, '루원복합청사' 입주 공공기관 6월 중순 발표... 오락가락 행정 비판

시 산하 9개 기관에서 3개 기관 제외
인천도시공사 이전 최대 관심 떠올라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시가 지난 2022년 9월 제2청사 '루원복합청사' 착공 당시 발표했던 계획과 달라지면서 오락가락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해 6월 '루원복합청사 입주 공공기관 실태조사 및 재배치'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결과 발표를 코앞에 두고 있다. 

 

루원복합청사는 서구 가정동에 2025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22년 9월 착공을 했다. 

 

부지 1만 4447㎡에 연면적 4만 6466㎡으로 지하2층, 지상 13층의 업무동과 지하2층, 지상 5층 교육동으로 설계됐다.

 

당초 루원복합청사에는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인 인재개발원, 인천연구원, 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관광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인천사회비스원, 민간협회 등 9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루원복합청사 착공식 당시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일부 언론에서 인재개발원과 인천연구원을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지 않고 존치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흘러 나오면서 인천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에 비판이 일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해 6월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지난 4월께 결과가 나왔고 6월 중순 발표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 결과에 따라 루원복합청사에 입주 예정이었던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4월 중구 내항8부두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했다.

 

루원복합청사 입주가 9개 공공기관에서 3개 기관이 백지화 또는 다른 장소로 이전이 확정되면서 인천도시공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내부에서는 루원복합청사 이전에 대해 인천시의 공식 발표가 빨리 있었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루원복합청사 입주는 인천시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용역을 진행했고 입주 기관들의 현 청사에 대한 활용 방법까지 검토됐다"며 "인천도시공사 입주에 대한 검토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지방채 258억원을 발행하는 등 루원복합청사 준공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인천시 공공기관 실태조사 및 재배치 연구용역 결과는 6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