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성시의 적극 행정으로 축산냄새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다발하는 양돈농가에 대해 축사 이전 명령에 따른 보상금 지원으로 40여 년간 묵은 고질적인 축산냄새가 근본적으로 해결됐다.
안성시는 전국의 3%, 경기도의 14%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축산지역으로 수년 간 축산악취 해소에 전력을 다해왔으나 축산업 규모 증가 및 도시화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환경민원 다발 등 주민 간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2023년부터 시설개선이 어려운 고령농, 소규모, 민원다발 농가 등 악취저감 능력이 취약한 양돈농가에 대해 축사 이전 명령을 통한 보상금 지급 사업 추진으로 폐업을 적극 유도해 왔다.
2023년도에 양돈농가 5개소에서 폐업 지원사업을 신청해 건축물 등 감정평가로 산출된 평균 금액으로 축사 소유주와 협의를 거쳐 축사 이전(조치)명령을 통한 보상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5개소 중 2개소에 대해 2024년 2월에 폐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아직 사업이 실시 중인 3농가에 대해서도 2024. 10월 중 이전(철거)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2024년도에 1농가가 추가로 신청해 감정 평가 실시 중에 있다.
페업 농장 인근 주민들 따르면 양돈농장에서는 40년이 넘게 양돈냄새에 지속적으로 노출됐는데 이번 축사 이전 명령에 따른 보상금 지원으로 해결될 수 있었으며 냄새 없는 쾌적한 마을을 조성토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안성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40여 년간 해결이 어려웠던 고질적인 양돈 농가와 사동 마을 입구 양돈농가 2개소의 폐쇄에 따라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했고 늦었지만 기다려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관계 공무원에게는 2023년부터 진행 중인 3개소, 2024년에 시작한 1개소도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재차 당부했다.
안성시는 '2023~2027 축산냄새 단계별 5개년 저감대책'을 전격 추진해 마을 주민과 축산농가 상생하는 안성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