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경기 남부 최대규모 전시장 수원메쎄 진출입로에 차량이 뒤엉켜 한쪽 방향 차로가 완전히 막히는 등 안전사고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5일 수원메쎄로 진입하는 입구에는 우회전하는 차량과 중앙선 넘어 좌회전하는 차들이 꼬리를 물면서 서로 뒤엉켜 한쪽 방향 도로가 완전히 차단되는 위험한 모습이 연출됐다.
이로 인해 수원메쎄에서 좌회전 방향으로 나오는 차량이 빠져나가지 못하자 진입하는 자동차가 도로 한 가운데서 전·후·좌·우로 움직여 만든 비좁은 틈새 사이를 뚫고 어렵게 지나갔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수원메쎄에 진입하지 못한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유턴하는 불법행위도 서슴지 않았고 한 자전거 운전자는 뒤엉킨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곡예 운전을 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도 나왔다.
이렇게 차량이 뒤엉켜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 등이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됐지만 이를 안전하게 통제하는 수원메쎄 또는 경찰 관계자 등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수원메쎄 관계자는 "차량이 뒤엉키는 혼잡이 발생, 경찰이 출동해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진입로는 주최측 안내요원 또는 주차요원 등이 주도적으로 안내를 하는 게 맞다"며 "교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꼬리물기 또는 주차 단속 또는 지도를 한다. 수원메쎄측에 교육을 통해 반복적인 교통체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식회사 수원메쎄는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34번길 37일대에 대지 4만 7712㎡, 연면적 1만 6665㎡에 전시장 9080㎡, 회의실 178㎡의 규모로 주차는 347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