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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성포동 홈플러스, 용적률 400%에서 1100%로 완화되나

안산시, 개발이익금은 기부체납 등 환수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안산점이 지난 2020년 6월 매각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건축허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홈플러스 안산점은 지난 2000년 10월 2만 7000여 ㎡(8200여 평) 부지에 지하 1층 1400여 ㎡, 지상 1층 19만여 ㎡, 지상 2층 17만여 ㎡, 지상 3층 1400여 ㎡, 등 총 41만여 ㎡(1만 2400여 평) 등 용적률 약 150%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후 홈플러스는 2004년 6월 약 200% 연면적 5만 6800여 ㎡로, 2013년 3월 약 250% 연면적 6만 8900여 ㎡로 2번의 증축과정을 거쳤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따르면 홈플러스 안산점은 2020년 6월 3870억원에 화이트코리아주식회사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안산시의회는 홈플러스 안산점이 2021년 11월 폐점을 예고한 상황에서 2020년 9월 중심상업지역 1100%→500% 이하, 일반상업지역 1100%→400% 이하, 근린상업지역 800%→400% 이하로 조례를 개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안산시의회는 이와 관련된 조례를 완화하는 안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고(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10월 4일자 '안산시의회, 추석명절 연휴기간에 입법예고 공고 물의')를 추석 연휴 시작을 앞둔 지난달 27일부터 연휴(6일간)가 끝난 바로 다음날인 4일까지 의견제출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안산시, 안산시의회 관계자는 "기존의 용적률 보다 높게 개발행위 허가를 진행하게 된다면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금은 기부체납 등으로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건축사에 따르면 "홈플러스 안산점은 안산시 중심부에 들어오는 초입에 위치한 안산버스터미널, 김홍도미술관 등과 붙어있어 지리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번 안산시의회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안은 기존 주거용 건축물 400% 용적률에 상업시설이 700%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플러스 안산점은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돼 있다"며 "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서 관련 규정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