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미숙 경기도의원(군포시 제3선거구)은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이 경기도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경인미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미숙 의원은 남부기술교육원은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울시민들의 직업교육과 노인요양시설로 이용됐지만 이제는 시대적 흐름이 바뀌어 경기도민의 요구에 맞는 공공시설물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 인구(KOSIS 기준) 1992년 1093만여 명에서 2022년 942만여 명으로 30년 동안 150여만 명 감소했지만 경기도는 661만여 명에서 1358만여 명으로 697만여 명 증가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경기도로 많은 국민이 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부기술교육원 시설의 활용도는 서울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리적·효율적으로 점점 불리해지고 있다며 이제는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 및 서울의 유휴 교육시설과 의료시설로 이전·운영하고 이 부지는 필요한 공공기관에 매각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도가 직접 나서 경기도민과 군포시민을 위한 공공시설 개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김미숙 의원은 현재 경기도는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교육 및 의료 등 공공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많은 도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백병원이 폐업하는 논란 속에서도 기부채납 받은 남부기술교육원에 대한 미련과 욕심을 버리지 못해 서울시민이 피땀 흘려 낸 수십억원의 혈세를 매년 낭비하고 있는 꼴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용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