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최근 3년간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 172건·인명피해 202명' 발생

  • 등록 2025.05.15 10: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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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 예방 대책 다시 세워야"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호겸 의원(수원5, 교육기획위원회)은 지난 14일 경기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통계'에 따르면 172건의 사고와 20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72건으로 ▲2022년 57건 ▲2023년 56건 ▲2024년 59건이었다.

 

이어 인명피해도 총 202명으로 ▲2022년 69명 ▲2023년 67명 ▲2024년 66명이었는데 이중 중상자 2명(2024년 △안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명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명) 및 경상자 200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3년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건 △평택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1건에서 전기 감전 사고가 2건이 발생해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의 전기 안전 대책도 점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학생에 대한 과학교육의 강화, 실험 중심의 과학 수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과학실험실험실 관리 및 과학실험 사고 예방 관리가 여전히 철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 관리 및 실험·실습 계획안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호겸 의원은 또한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에 의한 인명피해가 대부분 경상자라는 것은 실험 중 부주의에 기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과학 교사가 과학실험 전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과학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물적 피해 금액 합계가 2356만 7000원으로 △2022년 35만 6000원 △2023년 975만원 △2024년 1346만 1000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매년 피해 금액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충분하지 못한 경기도교육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물적 피해 금액 통계는 인명피해에 따른 치료비 등 손실액이 포함되지 않았을 것인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 예방 대책을 신속히 재정비하지 않는다면 과학교육이 부실화될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 소속 25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중 최근 3년간 학교 과학실험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으로 24건이었고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16건, ‘수원교육지원청’이 15건, ‘용인교육지원청’ 14건, ‘평택교육지원청’이 13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가평교육지원청‘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사고 및 인명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학교의 과학실험실에 대한 사고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사고 발생 교육지원청의 장학관과 장학사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교육지원청의 학교 과학실험실 관리 및 사고 예방 대책 관리 방안을 벤치마킹할 필요도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집중해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는 교육행정을 만들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경기도 과학교육을 대한민국 과학교육의 표준모델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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