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국내 스크린골프 1위 업체인 ㈜골프존이 해킹으로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골프존은 고객들에게 문자로 지난달 23일경 당사의 서버에서 전문 해커로 추정되는 공격자에 의해 랜섬웨어 감염 상황이 발생했다고 알려왔다.
이어 골프존은 "침입탐지 및 접근통제를 강화하는 등 보호조치를 취하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유출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해커가 당사가 관리하던 파일을 탈취했고 해당 자료에 귀하의 성함과 휴대전화번호가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인지한 직후 해커의 추가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보안 강화 조치를 지체없이 취하고 관계기관에 신고를 진행하는 한편, 보안전문업체를 통해 랜섬웨어 감염 원인 및 유출 여부, 그 규모 등을 분석하는 등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유출된 휴대전화번호를 악용한 불법적인 금전 요구나 보이스피싱, 스팸메시지 등의 불법 텔레마케팅에 주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특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URL에 대한 접속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골프존은 "사고에 관해 문의하실 사항이 있으시거나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받게 되시는 등 여하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용상담 번호(02-2105-4333)로 연락해 주시면 성실히 안내 드리고 대응 조치 등 필요한 도움을 드리겠다"며 "향후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임직원 모두가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와 관련 골프존은 "2017년 이전 회원이 해킹에 유출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