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6일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IB 교과리더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아이비(IB) 교육과정을 준비하는 후보학교 단계의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수업과 평가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다.
이번 행사는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IBDP: 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후보학교 담당자 수요를 사전 조사하고 맞춤형 설계로 준비했다.
행사에는 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고교 교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9일 비대면으로 ‘교과 개요(Course Outline)’의 의미와 구성 요소에 대해 사전 학습하고 전체 교과군의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진 26일에는 대면 실습으로 진행해 각 교과군별로 수업 설계를 연습하고 참석자의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으로 운영했다.
워크숍은 아이비(IB)에서 제시하는 6개의 교과군 ▲언어와 문학 ▲언어 습득 ▲개인과 사회 ▲과학 ▲수학 ▲예술별로 진행했다.
실제 아이비(IB) 과목의 교과 개요 작성 경험이 있는 현장 교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실습 위주로 현장감 있는 연수가 이뤄졌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는 “교과별로 세분화한 실습 운영으로 교과 개요 작성 방식과 평가 기준을 실제 사례에 맞춰 설계해 볼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아이비(IB) 수업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이해할 수 있어 반가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명 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장은 “아이비(IB) 교육과정을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실천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워크숍으로 교사의 아이비 수업과 평가 설계 전문성을 높이고 탄탄한 학교별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아이비(IB)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와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