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함께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아이바이오맵’을 지난 9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아이바이오맵’은 인천 지역 바이오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자원과 정보를 한데 모아 연구원, 학생, 직장인 등 바이오 관련 종사자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용 자원공유 플랫폼이다.
특히 지도 기반의 시각화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가 인천 각 지역의 장비, 기관, 기업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개인 컴퓨터(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거주지나 근무지 인근의 연구 장비를 즉시 검색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인천 소재 주요 바이오 기관 및 기업 현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산·학·연·병·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업 창업, 공동연구, 협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현재 ‘아이바이오맵’에서는 ▲인천 일부 지역의 공동 활용 연구장비 정보(228건, 8개 기관) ▲인천 소재 바이오 기업 정보(41개 사) ▲최신 바이오산업 뉴스 및 동향 자료 ▲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는 인천 전 지역의 연구 장비 및 기업정보를 포함해 연구 기술, 특허, 논문, 채용 정보 등 바이오 분야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은 기술 개발과 사업화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분야로, 초기 창업이나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산업은 개별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오픈 이노베이션’ 즉, 외부 자원의 지원과 협력을 활용한 혁신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바이오산업 자원과 정보를 통합한 ‘아이바이오맵’을 통해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기술 혁신 및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아이바이오맵을 관내 연구 자원의 공유뿐만 아니라 혁신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해 인천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지하는 데 모든 지원과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