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성기황 경기도의원이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열리는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이러닝과 IB’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 의원은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하이러닝 및 IB' 프로그램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는 이와는 반대로 나타났다"며 "팩트체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성 의원은 "올해 낮은 성장률로 내년에는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IB 예산을 올해보다 15억여 원 증가한 62억 8275여 만원을, 하이러닝은 17억여 원 증가한 129억여 원을 편성, 총 135억 2907만여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도교육청 사업의 우선순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사업설명서 등에 따르면 ▶기초지자체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 687억 5454만여 원 ▶소규모교육환경개선 사업이 20억여 원 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5년 고교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 3119억원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며 "국회가 파행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소홀이 대응하면 자칫 경기 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그 피해가 오롯이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기황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행감에서 ▶'하이러닝 및 IB' 관련, 객관적 기관에 설문조사 요청 ▶680억원 줄어든 기초지자체와 협력사업 해결 방법 ▶20억원 감액한 지역 및 학교 간 교육환경 격차 해소에 필요한 소규모교육환경개선사업 대책 ▶고교 무상교육 대책안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